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의 재건과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괄적 이민개혁을 강력히 촉구하는 주장이 백악관 블로그에서 제기됐다. 제이슨 퍼맨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대니얼 그레이 대통령 자문역은 공동으로 블로그에 올린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를 강화하는 10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통해 포괄적 이민개혁을 단행하면 3~4년안에 9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이상 GDP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괄적 이민개혁을 단행할 경우 3년안에 9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미국진보센터의 연구결과와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를 0.8%~1.3% 늘릴 것으로 예측한 의회예산국(CBO)의 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이는 GDP가 15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CBO 보고서를 인용해 불체 청년들을 구제하는 드림법안만 시행해도 늘어나는 세금 수입으로 인해 10년 동안 연방적자를 22억 달러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최근 이민의 증가로 미국민 근로소득이 단기적으로 0.7%, 장기적으로는 1.8%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민정책센터(IPC)의 연구결과에 따라 2015년까지 히스패닉계의 구매력은 1조 5000억 달러, 아시아계는 77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창업가능성이 미국태생 보다 30%나 높으며 현재 중소기업의 18%를 이민자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소기업청의 최근 자료도 제시됐으며 재정정책연구소(FPI) 자료를 근거로 이민자들이 창업한 중소기업들은 470만 명을 고용하고 한 해에 77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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