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민 1·2순위 영주권 문호는 큰 폭으로 진전한 반면 취업이민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새 회계연도가 시작돼야 풀릴 전망이다. <표 A-2면>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9월 영주권 문호에서 가족이민 2순위B(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는 지난달 7주 진전에 이어 이번 달 두 달 3주나 진전돼 최근 가장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족이민 1순위(시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도 두 달이나 진전돼 지난달 3주 진전에 그친 부진을 만회했으며 2순위A(영주권자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도 7주 진전돼 지난달의 한 달 진전에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2순위A는 특히 국무부가 2010년 4월 15일 이전 우선일자를 가진 신청자에 대해서는 국가별 쿼터 제한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들은 신청 후 빠른 시일 내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족이민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는 지난달 보름 진전에 이어 이번에도 2주 진전에 그치는 부진을 계속 했고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주 진전하는데 그쳤다.
취업이민은 2011~2012회계연도 말을 맞아 전반적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2순위는 예상대로 2009년 1월 1일로 석 달째 동결돼 비자발급불가(unavailable)가 되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 영주권 문호에서는 2순위가 다시 오픈되거나 대폭 진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7주 진전으로 호조를 보였던 취업3순위는 이번 달에는 3주 진전에 그쳐 최근 3개월간의 빠른 진전 속도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3순위도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다소 진전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이민 1·4·5순위는 이번 달에도 오픈됐다.
한편 국무부는 2011~2012회계연도 이민비자를 가족이민 22만6000개, 취업이민 14만4951개로 최종 확정해 국가별 상한(7%)도 2만5967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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