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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민권 신청 꾸준한 증가세 유지…8월 접수 전년보다 19% 늘어201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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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회계연도 들어 시민권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10일 발표한 지난 8월 말까지 2011~2012회계연도 시민권 신청(N-400) 현황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접수된 신청서는 8만749건으로 전년 8월의 6만7761건에 비해 19%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연도 전체로도 8월까지 83만3639건이 접수돼 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69만8102건보다 19% 늘어났다.

시민권 신청은 지난 2008~2009회계연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민단속 강화로 시민권을 따야 안전할 것으로 느끼는 이민자가 늘어난 데다 선거를 앞두고 시민권 취득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8월말 현재 계류 건수도 41만8855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32만4796건에 비해 29% 늘어 처리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월 한 달 동안 시민권 승인은 7만9127건으로 전년 8월 6만9149건보다 14% 늘었으며 회계연도로는 67만6396건으로 전년 동기 62만3032건에 비해 9% 증가했다.

반면 기각건수도 8월 한 달 동안 7138건으로 지난해 8월 5745건 대비 24%나 늘어났으며 회계연도로는 5만919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1449건보다 15% 많아졌다.

한편 8월 이민서류 접수는 41만5998건으로 지난해 8월의 42만9239건에서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월까지 누계에서는 480만5296건으로 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 419만8301건에 비해 여전히 1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8월 말까지 계류 건수도 181만2639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6만4711건보다 3% 늘었다.

이번 발표에는 지난 8월 15일부터 시작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신청 통계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다음달 발표에는 이 통계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