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불체자 이미 2000명 석방"2015-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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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전국 주요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추방재판 회부자중 무려 2000명 이상을 이미 석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ICE는 3월 중으로 추가로 3000명을 더 풀어줄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지난 1일 시퀘스터에 대비해 ICE가 구금 상태에서 풀어준 불법 체류자 수가 20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AP는 자사가 입수한 ICE 문서를 인용, 이와 같이 전한 뒤 ICE가 이달 말까지 3000명을 추가로 풀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ICE가 앞서 수백 명이라고 밝힌 석방자 인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문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에 1000명씩 전국 각지에 수감돼 있던 불체자들을 석방해 왔다. 이번 석방이 실시된 주에는 애리조나ㆍ캘리포니아ㆍ조지아ㆍ텍사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석방이 최근 알려지기 전 2000명이 이미 석방됐고 논란이 제기된 뒤 이 계획은 임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브라이언 헤일 ICE 대변인은 "현재까지 석방된 인원은 수백 명 뿐"이라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뒤, "추가 석방이 진행될 지는 예상하기 힘들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