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국경경비 강화 후 이민개혁 합의"2015-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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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기 전에 국경경비와 불법고용 단속을 강화하는 선결조건을 내건 이민개혁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이민개혁안을 논의한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모임 후 공동성명에서 대통령과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큰 틀에 합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날 상원 이민개혁 8인방(Gang of Eight)에 포함되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ㆍ린지 그래험(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대통령과 의견 조율을 마친 가운데 두 의원은 "대통령이 국경경비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안에 반드시 이민개혁을 성사시키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아주 만족스런 만남이었음을 표했다.

특히 그래험 의원은 "대통령과 함께 한 만남 가운데 최고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현재 상원에서 준비 중인 포괄적 이민개혁안의 내용이 대부분 굳어질 것으로 예측하게 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는 시퀘스터 발동 방지를 포함한 다른 주요 현안들도 논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원들은 "이민개혁 논의가 주요 초점이었다"라고만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