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이민 3순위 문호 활짝 열렸다 201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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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영주권 문호 발표 
취업 2순위는 대폭 후퇴 
가족이민 2A순위 외 '동결'


취업이민 3순위 문호가 활짝 열렸다. 대신 고학력 전문직인 2순위가 제한됐다. 

국무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 8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지난 1년 가까이 비자발급 우선일자가 잡혀 제한적이던 3순위 문호가 오픈(current) 상태로 전환됐다. 3순위는 전문직과 숙련공 등을 아우르는 부문으로 취업이민 신청자가 가장 많은 순위다. 이 때문에 항상 오픈 상태인 1순위나 2순위, 4순위보다 우선일자가 잡혀 제한적으로 처리돼 왔다. 지난달의 경우에도 2017년 6월 8일로 우선일자가 잡혔었다. 하지만 이번 달에 오픈돼 한인 등 3순위 신청자 서류 처리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계속해서 오픈 상태였던 2순위가 이번 달에는 2015년 4월 1일자로 우선일자가 잡혔다. 그만큼 2순위에 할당된 비자가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주연 이민법 변호사는 "올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9월이 다가오면서 2순위에 할당된 비자가 소진된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상황은 9월까지 유지되고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이 돼야 다시 오픈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히려 신청자가 많이 몰리는 3순위에 비자 할당을 많이 해 두었는데,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여유가 생겨 이번 달에 3순위가 오픈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순위 우선일자가 2015년 4월 1일로 잡힘에 따라 해당 신청자 중 이 날짜 전에 노동승인(PERM)을 접수한 신청자들만 다음 단계인 취업이민청원과 노동허가 발급신청 등의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는 대부분 동결됐다. 영주권자 배우자와 21세 미만 미혼자녀를 의미하는 가족이민 2A 순위가 2주 진전된 것을 제외하고 1순위(시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와 2B(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지난달과 같은 날짜를 유지했다. 

 

(미주 중앙 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