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민개혁 지지” 60% 넘어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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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개 주서 50% 이상 나와

▶ 공화 지지자도 절반 찬성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는 2017년이 되면 포괄이민개혁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의미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주목된다.
비영리 연구기관 ‘공공 종교조사연구소’(PPRI)가 지난달 29일 이민문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속내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이민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공화당 지지 미국인 대다수가 불법체류 이민자의 시민권 취득을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00만 불법체류 이민자 모두를 추방해야 한다’며 트럼프 후보가 초강경 반이민 목소리를 높이던 2015년부터 지난 1월까지 미 전국에서 4만2,5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이민개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중 절반이 넘는 52%가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30세 미만의 ‘젊은 보수주의자’들의 이민개혁 지지도가 높았다. 이 조사에서 65세 이상 공화당 지지자들은 47%가 이민개혁 지지의사를 밝힌 반면, 30세 미만의 젊은 공화당 지지자들은 63%가 이민개혁을 지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 전국 50개 주들 중 49개 주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민개혁 지지의사를 밝힌 점이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