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ㆍ가족 이민 신청자 희비 엇갈린다20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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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주권 문호 전망에서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국무부 비자국이 3월 비자 블러틴에서 발표한 향후 영주권 문호 전망에서 취업이민은 다소 빠른 진전이 예상된 반면 가족이민은 느린 진전으로 적체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는 블러틴에서 오는 6월까지는 가족이민 우선일자가 매달 1~5주 진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월 영주권 문호에서 1주일 진전에 그친 가족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는 앞으로도 매달 1~2주 진전에 그칠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해 4월 영주권 문호에서 컷오프 우선일자가 2002년 2월 15일이었던 3순위는 올 3월 문호에서 2002년 7월 15일로 발표돼 11개월 동안 우선일자가 불과 5개월 진전하는 데 그쳤다.

가족이민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의 상황은 더 나쁘다. 4순위는 지난해 9월 문호에서 2001년 3월 8일의 우선일자를 기록한 후 6개월 동안 매달 1주일씩만 진전해 3월 문호에서도 2001년 4월 22일로 발표됐다. 국무부는 당분간 최대 2주 진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 달씩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족 1순위(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도 향후 매달 3~4주 진전에 그칠 것으로 예고됐다.

그나마 최근 최소한 4~6주씩 진전을 보이고 있는 2A순위(영주권자 배우자 및 21세 이상 미혼자녀)와 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는 앞으로도 3~5주 진전이 예상되고 있다. 답보상태를 보이는 가족이민과 달리 취업이민은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1(국제기업 간부나 특기자)ㆍ4(종교이민)ㆍ5(투자이민)순위는 계속 오픈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난 회계연도 동안 잠시 우선일자가 적용되기도 했던 2순위(석사이상 학위 취득자 또는 5년 이상 경력자)도 적어도 올 회계연도 동안은 오픈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취업이민 가운데 유일하게 우선일자가 적용되고 있는 3순위도 매달 4~6주가량 진전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3순위는 올 회계연도 초에는 4주씩 진전했으나 2013년에 들어서면서 6주씩 진전해 탄력을 받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 출신자들의 투자이민이 급증하고 있어 하반기쯤에는 5순위에도 우선일자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