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작년 한인 14,998명 영주권 취득201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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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전체 79%인 11,833명… 전년 비해선 8.4% 줄어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취 업과 가족이민을 합쳐 1만4,9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연방 국무부가 공개한 ‘2012 회계연도 이민비자 발급 및 영주권 발 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취업을 통한 이 민자는 1만1,833명이었고 가족이민자 는 3,165명이었다. 취업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전체 한인 영주권 취득자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년의 1만2,920명에 비해서는 8.4%가 줄었다. 취업이민자 중에는 3순위(숙련공 및 비숙련공) 영주권 취득자가 4,955명으 로 가장 많았고, 2순위(석사학위 이상, 5년 이상 경력자) 4,129명, 1순위 취득 자는 1,540명이었다. 4순위 종교 이민 자는 742명이었고, 투자이민자는 447 명이었다. 취업이민자가 감소한 것은 취업 2 순위 취득자가 전년에 비해 1,700명 이상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분 석된다.

국가별로는 취업이민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인도로 3만2,713명이었다. 한국 은 2만1,109명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취업이민이 많았다. 가족이민자 3,165명 중 쿼타 제한을 받는 순위별 이민자는 1,383명이었고, 쿼타 제한을 받지 않는 시민권자의 직 계가족으로 한국에서 이민비자를 받 은 한인은 1,782명이었다.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가족이민 과 취업이민 모두 감소했으나 특히 가 족이민에서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났 다. 가족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한 인이 2,236명이었던 2011회계연도와 비교하면 지난해 한인들의 가족이민 은 무려 38%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지난 10년간의 영주권 취득통 계(표 참조)를 분석하면, 지난 2003년 4,290명이었던 한인 취업이민은 10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가족이민 (쿼타 제한 순위별 이민)은 부침은 이 었으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간 5,000명을 넘지 않았던 한인 취업이민은 2004년 폭발적인 증가세 를 보이며 처음으로 1만명선을 넘겼고, 2005년 한인 1만6,167명이 취업이민으 로 영주권을 취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