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대졸 이상 고학력 비율, 이민자들이 더 높다2019-02-25 09:31
작성자 Level 10

39% 달해, 미국태생은 35% 전체 석사 이상은 2

미국인들 가운데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인구가 급증해 지난 20여 년간 비율이 2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율은 외국 태생 이민자들이 미국 태생들에 비해 더 높으며 특히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고학력 비율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통계는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미국내 성인 학력 수준 자료에 나타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내 25세 이상 성인들 가운데 석사학위 소지자는 총 2,100만명에 달했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450만명에 달해 지난 2000년 당시와 비교할 때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센서스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을 기준으로 미국내 성인 인구 가운데 석사학위 이상 대학원 학력을 가진 비율은 13.1%로 지난 2000년의 8.6%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민자의 비율이 미국 태생 대학 졸업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에 입국한 이민자 가운데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전체의 38.8%로, 미국 태생 35.2%보다 3.6%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 같은 이민자들의 학사학위 소지 비율은 지난 1990년대 31.3%보다 7.5%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 중 38.4%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였으며 이민자 자녀의 39.6%가 고등 교육을 받은 자들로 이민자의 높은 자녀 교육열을 반증했다. 

인종별로는 2018년 기준 25~29세 아시안 10명 중 7명 꼴(69.5%)이 학사학위 이상을 갖고 있었다. 이는 2013년 59%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한편 미국의 전체적 학력도 높아져 2000년에서 2018년 사이 25세 이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율은 25.6%에서 3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