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이민자들이 일자리 창출 주도201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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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200만개 만들어

▶ 미국 전체 8.5% 차지…

투자 이민을 포함, 이민자들이 직접적인 자금 투자로 창출된 미국 일자리가 1,2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이민자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일자리만으로도 이민자들은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연방 당국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연방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 정보 전담부서인 ITA는 지난달 2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민자의 미국내 직접 투자’(FDI)로 인해 미국에서 창출되거나 파생된 일자리가 1,200여만개에 달해 미 전체 일자리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방 상무부 국제 무역 담당 스페판 셀리그 차관보는 “이 보고서는 미국 경제에 있어 이민자들의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준다”며 “이민자들의 직접 투자가 미국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동력 중 하나”라고 이민자의 미국 경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ITA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이 직접 투자를 통해 창출해내는 일자리는 이민자 기업이 고용하는 미국인 직원 610만명, 이민자 소유 기업의 경제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자리 240만개,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으로 간접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 350만개 등을 합쳐 1,200여만게 달한다.  보고서는 이민자의 미국 직접 투자의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로 투자이민 프로그램(EB5)을 꼽고, 투자이민을 통해 한해 40억달러 이상의 이민자 투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5회계연도의 경우,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직접 투자된 금액은 43억 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민자를 통해 하루에 1,200만달러의 투자금이 매일 미국에 투자되는 것을 의미한다.
 

ITA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한 이민자의 직접 투자액은 지난 2008년 32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15회계연도에는 43억달러를 넘어서 1,260%나 늘어났다며, 이민자들의 직접 투자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투자이민 프로그램 운영 책임자인 니콜라스 콜루치는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민자들의 대기 중인 투자금액만 109억달러에 달한다”며 “이민자들의 미국 경제 기여는 단순히 직접 투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민자 기업과 그 가족들의 경제활동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일자리 창출을 뛰어 넘는다”고 말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