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포괄이민개혁’ 오늘 첫 청문회201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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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이 본격적인 포괄이민개혁 논의에 착수한다. 조만간 하원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심의하게 될 하원 법사위원회가 5일 이민개혁을 주제로 한 첫 청문회를 개최한다. ‘미국의 이민시스템: 합법 이민기회 및 불법 이민단속’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청문회는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이민 관련 민간단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민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된다. 청문회 개최에 앞서 공화당 소속의 밥 굿라테 법사위원장은 “현재의 이민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이민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데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현재의 이민법을 신중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개혁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날 오전부터 연방 의사당에서 열리는 청문회에는 듀크대 공대 비벡 화드화 교수, 프린스턴대 법대 마이클 티텔 바움, 이민단체인 ‘이민의 목소리’ 퍼닛 아로라 부회장, 뉴욕대 이민정책연구소의 무자파 키시티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하원의 이민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더 이상 이민개혁을 거스르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민개혁을 확신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드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포괄이민개혁법안은 의회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이 이민개혁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공화당이 이민개혁을 중단시킬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