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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H-1B 접수 곧 마감된다…6월 중순 쿼터 소진 전망201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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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전문직 취업비자(H-1B)의 2012~2013회계연도분 쿼터가 6월 중순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4일 발표한 지난 1일 현재 접수 현황에 따르면 석사용은 이날까지 1만8700건이 접수돼 연간 쿼터 2만 개에 불과 1300개 만을 남겼다. 지난 일주일 동안 1200건이 접수된 점을 감안하면 오는 8일이나 늦어도 15일까지는 마감될 것이 확실시 된다. 학사용은 이날까지 5만5600건이 접수돼 연간 쿼터 6만5000개에 9400개를 남겼다. 지난 한 주 동안 7200건이 접수된 것. 학사용도 칠레·싱가포르와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별도 쿼터 6800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6월 중순이면 쿼터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H-1B 쿼터 소진이 임박함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려는 기업들이나 미국 내 취업을 희망하는 한인들 모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남은 기간 내 H-1B를 신청하지 못할 경우 내년 4월 1일 시작될 2013~2014회계연도 사전접수 개시 때까지 취업 대기자들은 다른 방법으로 합법 신분을 유지해야 하지만 대안이 뚜렷하지 않아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이민전문 변호사는 “다시 학생비자(F-1) 등으로 신분을 변경하는 방법이 있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고 영어연수 등으로는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투자회사 직원비자(E-2) 등의 방법도 있으나 그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고 교환방문비자(J-1)를 통한 인턴십 등은 한국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과 2년간 본국 귀국의무 면제신청을 추후에 승인받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어 쉽지 않은 선택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