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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전문직 취업비자 급속 소진…연간 쿼터 3분의 1 육박2016-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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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취업(H-1B)비자가 접수 일주일 만에 연간 쿼터의 3분의 1 가까이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9일 발표한 2012~2013회계연도 H-1B 비자 사전접수 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학사용 1만7400건과 미국석사용 8200건 등 총 2만5600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학사용은 26.8%가 소진됐으며 석사용은 무려 41%를 벌써 사용했다.

특히 석사용 쿼터의 소진 속도가 매우 빨라 당초 예상했던 올 여름보다 빠른 시일 내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의 소진 속도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학사용이 거의 3배, 석사용이 거의 2배 빨라진 것이지만 불경기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전문 변호사는 “지난해 쿼터가 예상보다 일찍 마감되고 최근 경기가 풀릴 조짐을 보이면서 대기 중이던 신청자들이 접수 초반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며 불경기 이전처럼 초반에 쿼터가 모두 소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회계연도에는 미국석사용 연간 쿼터 2만 개가 지난해 10월 21일자로 소진됐고 학사용 6만5000개는 11월 22일자로 마감된 바 있다. 석사용 쿼터가 모두 소진되면 학사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올 회계연도에는 현재 매우 빠른 소진 속도를 보이고 있는 석사용 쿼터 신청자 증가 여부가 전체 추세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민변호사들은 학사용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빨리 소진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6월초까지는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접수가 몰리는 것을 본 예비신청자들이 서류준비를 마치는 대로 서둘러 접수해 마감시기가 앞당겨 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두르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이민변호사들은 권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