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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민권 취득 한인 줄었다…신청 늘고 계류건수는 감소2017-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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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적으로 1만1000여 명의 한인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USCIS)이 7일 내놓은 연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0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일년간 시민권을 받은 한인은 1만1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민권 취득자의 1.8%에 해당하는 수치.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2009년 1만7576명, 2008년 2만2759명이었다. 2009년 한인 시민권 취득자 수가 전체의 2.4%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민권 취득을 위해 제출한 신청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9년 57만 건이었던 신청서는 작년 71만 건으로 20% 이상 늘었다. 반면 계류 중인 건수는 2008년 48만 건에서 29만 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아울러 시민권 취득자의 출신 지역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40.6%로 가장 많았으며 북미 26%, 유럽 12%, 아프리카 10% 순으로 드러났다. 시민권을 받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뉴욕이 15%로 가장 많았고 LA 8%, 마이애미 7%, 시카고 4% 등이었다. 한편 2010년 전체 시민권 취득자 수는 61만9913명으로 2009년의 74만3000명, 2008년 104만6000명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100만 명 이상이 시민권을 취득한 것은 당시 시민권 수수료 인상을 앞두고 시민권 취득 러시가 일었기 때문이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