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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美버지니아주, `韓운전면허증→美면허증’ 교환201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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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주에서도 앞으로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된다. 워싱턴주재 한국총영사관과 버지니아주 차량관리청(DMV)은 오는 14일 운전면허증 상호인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필기나 실기시험 없이 거주지 증명 등의 서류만 갖추면 한국면허증을 버지니아주 면허증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협약은 서명과 동시에 발효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버지니아 인근 메릴랜드주가 미국 내 주(州)로는 최초로 한국과 운전면허증 상호인증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릴랜드의 경우 약물.알코올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하지만 버지니아의 경우 이런 절차 없이 운전면허증을 교환받을 수 있다.

윤순구 워싱턴총영사는 9일 "10만명 정도의 한인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면허증으로 교환받을 수 있게 되면 한인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갈 것"이라면서 "뉴욕, 캘리포니아 등 한인들이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126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나, 미국의 경우 운전면허 발급에 대한 권한을 주 정부가 갖고 있어 개별 주와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