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비자 일찍이 동나고 IT인력 부족, 이런 현상 봐도 이민개혁 필요성 절감"201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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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취업비자 신청자가 초과되면서 이민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브루킹스 경제개발연구소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취업비자(H-1B) 신청자수가 이민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대럴 웨스트 디렉터가 쓴 이 칼럼은 "지난해 12만4000명이 취업비자를 신청해 1주일 만에 마감된데 이어 올해 역시 17만2500명이 신청했다"며 "H-1B 취업비자는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의 미국 내 취업을 허가하는 것인데 여전히 해당 기업들은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IT분야에 일손이 부족하고 취업비자가 금세 동이 나는 것을 보고 연방하원이 하루빨리 이민개혁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웨스트는 덧붙였다. "많은 미국인들이 모르는 게 한가지 있다"고 운은 뗀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절반 이상의 회사들이 이민자들에 의한 것"이라며 "또한 농장, 식당, 호텔 등 미국인들이 기피하는 업종에서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민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웨스트는 "이민개혁에 앞서 국경단속 강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학생비자나 관광비자로 왔다가 체류기한을 넘긴 사람에 대한 처리 문제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