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과 영주권 신청서 수속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17일 적체현상 해소를 위해 타 지역 오피스에서도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USCIS는 "시민권 신청서(N-400)와 영주권 신청서(I-485) 적체 현상 해소를 위해 인터뷰를 관할 지역 오피스 외 타 지역 오피스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민국에서 인터뷰 통지서를 받으면 반드시 장소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단, 지문채취는 신청자의 거주지역과 가까운 이민국 오피스에서만 진행된다.
이는 현재 시민권.영주권 신청 적체가 심한 곳의 신청서를 적체가 적은 곳으로 옮겨 지역별 편중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USCIS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신청이 많아져 수속 기간이 지연됐다. 2016~2017회계연도에는 전 회계연도 대비 신청서 접수가 15.6% 증가했고, 2015~2016회계연도에는 그 전년 대비 25.5%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USCIS는 내달 1일부터 영주권 포기 신청서(I-407)를 해외 공관에 있는 USCIS 필드 오피스에서 더 이상 받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영주권 포기 신청서는 USCIS 동부신청센터(USCIS Eastern Forms Center, Attn: I-407 unit, 124 Leroy Road PO Box 567 Williston, VT 05495)로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평균 수속 기간은 약 60일로 국제 배송시간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