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이민 1순위 영주권 문호가 우선일자가 도입된 지 20개월 만에 전면 오픈됐다. 반면 한인들이 많이 신청하고 있는 취업 3순위는 문호가 전면 중단된 상황이 2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방 국무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0년 5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1순위는 우선 수속일자가 수개월 만에 없어지고 문호가 활짝 열렸다. 세계적인 특기자와 국제적 기업의 간부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1순위는 2018년 8월 문호에서 우선일자가 도입돼 지난 20개월간 우선일자 적용을 받아왔다. 4월 문호에서 1순위 영주권 승인 판정일(Final Action Date)이 2019년 6월1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약 1년 진전된 셈이다.
하지만 취업 3순위는 전문직과 비숙련직 모두 전월의 2017년 1월1일 우선일자에서 진전이 없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전접수 우선일자’는 전월의 2019년 1월1일에서 3개월이 당겨진 2019년 4월1일을 나타냈다. 취업 4순위와 5순위의 종교이민과 투자이민 그리고, 취업 2순위 (석사학위자 및 5년 이상 경력자) 등은 모두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가족 영주권 문호에서는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가 전월과 동일하게 오픈 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 대상의 가족 1순위는 2014년 3월22일 우선일자를 나타내 2개월이 진전됐다. 2B 순위(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는 2015년 1월15일로 전월 대비 10주 진전됐다. 3순위 시민권자의 기혼자녀 부분에서도 6주가 당겨졌다.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대상의 4순위는 전월의 2006년 7월1일에서 3주가 진전된 2006년 7월22일 우선일자를 기록했다.
(미주 한국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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