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지역 오피스의 대면 업무 중단조치를 6월3일까지 연장한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3월18일부터 지역 오피스와 망명신청 오피스(Asylum Office), 어플리케이션 서포트센터(ASC)에서 진행되는 영주권 및 시민권 인터뷰, 지문채취, 망명신청, 시민권 선서 등 신청자와 직원이 직접 만나서 해야 하는 업무를 전격 중단했다. 당초 이달 1일부터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7일까지로 1차 연장한데 이어 5월3일까지로 늦췄다가 또 다시 6월3일까지로 중단조치를 연장한 것이다. USCIS는 대면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일단 6월4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 중단 조치는 또 다시 연장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단 긴급업무가 있을 경우 USCIS 컨택트 센터에 연락된다, USCIS는 해당기간 영주권 및 시민권 인터뷰, 지문채취, 시민권 선서 등의 날짜가 잡혀있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바뀐 날짜를 우편으로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망명신청 사무소도 인터뷰 취소 및 새로운 인터뷰 시간과 장소를 별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급한 서비스는 USCIS 웹사이트(www.uscis.gov/contactcenter)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주 한국 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