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H-1B 접수 시작…심사 더 깐깐 예상2017-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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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2012~2013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접수가 시작된다. 한인 신청자는 지난 해보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민서비스국(USCIS)의 까다로운 서류심사가 예상돼 신청자들의 철저한 서류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이민법 전문변호사들에 따르면 올해 H-1B를 신청하는 한인은 지난 해보다 30~40% 정도 늘어났다. 이는 신규 전문인력을 구하는 회사가 늘어난데다 1월 26일 마감된 2011~2012회계연도분 H-1B 신청을 하지 못한 한인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찬 이민법 전문변호사는 "올해 초반 신청자가 몰리기 시작했는데 쿼터가 1월 26일 마감되며 기회를 잡지 못했던 한인들이 4월 신청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해를 기점으로 늘어난 H-1B가 올해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장만 이민법 전문변호사는 "불경기로 고실업률 상황이 지속돼 미국인 일자리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만큼 올해 H-1B 심사는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USCIS가 회계연도당 배정하는 H-1B 쿼터는 6만5000건이며 이 가운데 6800건은 미국과 FTA를 맺은 칠레와 싱가로프에 배당돼 실질 쿼터는 5만8200건이다.

신청자들은 급행수속을 밟을 경우 15일 안에 통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수속은 확인까지 2~4개월 정도가 걸린다. 한편 USCIS는 접수 첫 날 쿼터가 차더라도 7일까지 도착한 신청서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한다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