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전문직 취업비자 H-1B 조기마감 전망201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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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3~2014회계연도 전문직 취업(H-1B)비자 사전접수가 매우 빨리 마감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비자 신청 대기자들은 서둘러 접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과 지난해 쿼터 조기 마감으로 대기자들이 밀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8일만에 쿼터가 마감되고 신청 자격을 추첨으로 결정했던 2008~2009회계연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2010~2011회계연도에는 2011년 1월 25일에야 모두 소진됐던 H-1B 쿼터가 이후 점진적 경기 회복에 따라 2011~2012회계연도에는 2010년 11월 25일로 조금 앞당겨졌고 2012~2013회계연도에는 접수 두 달여 만인 2012년 6월 11일에 소진됐었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마감일자가 훨씬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민 변호사 사무실들은 벌써부터 상담과 서류 준비로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법전문 변호사는 "최근 상담의 대부분이 H-1B로 휴일에도 직원들이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며 "4월 첫째 주 접수를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대기자가 8개월 이상 밀려 쿼터가 4월 중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통상 하루 정도면 처리되는 사전노동승인(LCA)이 신청자가 몰릴 경우 열흘 이상 걸리기 때문에 최소한 2주전에는 시작해야 하고 스폰서 업체의 제출서류 준비 등을 감안하면 변호사 상담을 통한 본격적 수속 작업은 한 달 전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4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직원 수가 200명이 넘는 큰 기업들은 대부분 이미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감 전 마지막 2주 동안 대기업들의 단체 신청이 몰렸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현행 규정상 접수 첫날이나 둘째 날에 쿼터를 넘기더라도 근무일 5일 동안은 접수를 받은 다음 추첨을 하도록 돼 있어 올해의 경우 추첨을 하더라도 4월 5일까지 접수된 사람은 포함된다.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