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법 소식

제목취업이민 3순위 우선일자 5개월 진전…갈수록 탄력 전망2015-10-30 00:00
작성자
취업이민 3순위의 우선일자가 무려 5개월이나 진전하는 등 5월중 영주권 문호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였다. 국무부가 10일 발표한 5월중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 3순위는 숙련·비숙련 모두 우선일자가 5개월 진전된 2007년 12월 1일로 나타났다. 취업 3순위는 올 회계연도 들어 매달 5~6주 진전하는 호조를 보이다 4월중 영주권 문호에서 두 달 진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5개월이나 진전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여름 이른바 영주권 대란 당시 신청한 후 사전판정을 받았던 대기자들이 모두 영주권을 받게 돼 앞으로도 당분간은 빠른 진전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도 이날 비자 블러틴에서 취업이민 3순위의 우선일자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대폭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다. 취업이민과 대조적으로 올 회계연도 들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족이민도 오랜만에 답보상태를 벗어났다. 특히 올 들어 매달 3~4주 진전에 그쳤던 2A순위(영주권자 배우자 및 21세 미만 미혼자녀)는 두 달 보름이 진전돼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2B순위(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도 5주 진전돼 최근 보인 빠른 진전 속도를 그대로 이어갔다.

반면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인 1순위는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3주 진전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회계연도 들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와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는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 최근 매달 일주일 진전에 그쳤던 이들 두 순위 가운데 3순위는 그나마 이번 달에 2주 진전됐으나 4순위는 아예 동결됐다. 이미 대기기간이 10년이 넘는 가족이민 3·4순위는 현재 논의 중인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에서 아예 범주를 없애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민자 커뮤니티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이민개혁법안에는 취업이민 적체 해소 방안은 여러 가지가 담겨 있으나 가족이민은 오히려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최근 지속돼 온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의 대조적인 진행 상황은 이민개혁법안이 시행될 경우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중앙일보)